4일 오전 11시 45분께 충남 서천군 홍원항 서쪽 24km 해상에서 낚시객 등 22명을 태운 9.77톤급 낚시어선 S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양경찰관 민간자율구조대에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에 따르면 S호는 이날 아침 5시 20분께 낚시객 20명과 선장, 선원 등 총 22명을 태우고 홍원항을 출항하여 사고지점에서 선상 낚시중 원인미상 기관고장으로 표류하자 선장 서모(55)씨가 해양경찰에 구조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후 군산해경 홍원파출소는 민간자율구조선 썬크루즈와 순찰정(S-09정)을 동원 12시 25분께 낚시객 20명을 썬크루즈호에 옮겨 태워 오후 1시 35분께 홍원항으로 입항했다.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S호도 다른 민간자율구조선 블루스카이호에 예인돼 3시 무렵 홍원항으로 예인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5분께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구시포항 가막도 서북쪽 1.8km 지점에서 쭈꾸미 잡이 중이던 1.21톤 연안복합어선 S호에서 선장 김모(66)씨가 로라에 오른 팔이 감겨 골절되면서 쓰러져 부인 주모(64)씨가 군산해경에 긴급구조 요청을 해왔다.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 구시포출장소는 민간자율고조대 영진호를 동원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김씨를 육지로 긴급후송, 119구급대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