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어업용 면세유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주유소 사장 A씨와 면세유 수집업자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면세유 운반책인 C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에 탈색장비를 갖춘 후 면세유 수집업자인 B씨로부터 사들인 시가 5천 4백만원 상당의 면세유 3만 3천리터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또 이들 외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최근 유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면세유 불법 유통사범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면세유 부정유통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