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08년도 재산세 부과에 앞서 과세대상 건축물 등에 대해 오는 5월 20일까지 5개반 15명을 편성,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중점조사대상은 산업단지내 입주계약을 맺고도 활용하지 않고 있는 토지와 감면기간 등이 만료된 기업체 그리고 대형건축물의 증개축 및 건축물의 구조, 용도변경 사항 등을 조사하게 된다.

 산업단지의 경우 한국토지공사로부터 토지 분양 후 장기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한 기업체에 대하여 재산세 감면분에 대한 과세(추가징수)를 하고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기업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분양받은 토지에 공장용 건축물을 신․증축하지 않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전수조사를 통해 재산세 과세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보였을 때 행정지원적인 모든 측면을 배려하지만 장기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한 기업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2007년도까지 지방세 중 재산세 감면을 받은 400여개 업체를 전수조사해 그중 13개 업체에 대해 산업단지내 공한지 상태의 토지에 대한 재산세 6200만원을 추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