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해 아파트 및 공동주택 등의 저수조에 대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올해는 해당시설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수질검사를 의뢰시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수도법 제33조의 규정에 의해 수돗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아파트 및 공동주택 등의 저수조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6개월마다 1회 이상 청소해 깨끗한 수돗물을 관리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저수조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매년 1회 이상 수돗물의 안전한 위생관리를 위해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하여 수질검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군산시가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소 등에 수질검사를 의뢰해야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군산지역 아파트 등의 저수조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수돗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아파트 및 공동주택 등의 저수조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 의뢰시 비용을 수도법에 의거 군산시 조례로 정하여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아파트 등의 대형건축물 또는 시설물에 대해 수도시설의 청소 및 위생관리 등을 점검하고 깨끗한 수돗물 수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법정 시설이 아닌 건축물에 대해서도 저수조 청소를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