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9일 군산시 수산업협동조합 강당에서 관내 어업 종사자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교육과 해양경찰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서 권종만 정보과장은 동북아 균형자로서 한국의 역할과 과제 및 통일로 가는 길에 대한 강의와 ▲북한 시사정보 ▲안보교육 ▲간첩선 식별요령 및 신고 보상금 지급제도 ▲밀수, 밀입국 방지 및 신고 요령 ▲구제역 해상유입 방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봄철 출어선박이 늘면서 발생 할 수 있는 각종 해상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악화시 조업 자제 ▲각종 장비점검 철저 ▲음주운항 행위 금지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새터민 김춘화 강사는 최근 북한 사회의 실상과 탈북 동기에 대해 현실감 있는 강의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상을 통한 북한주민의 귀순과 중국인까지 가세한 밀입국자가 늘면서 해상안보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상종사자를 적극적인 도움으로 우리 해역에 대한 안보경계감시망과 신고체제를 더욱더 견고히 해 안보대비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은 해상을 통한 적의 침투도발 및 각종 보안상황에 대하여 신속하게 대응, 신고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해상과 해안에서 신고요원으로 활동중인 안보 신고요원에 대해 올바른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