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들의 불법행위가 여전해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5월 한 달 동안 실시한 낚시어선 불법행위 특별단속에서 29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된 유형을 보면 정원초과 행위 4건, 미신고 영업행위 2건, 출입항 신고 미필 1건, 금지구역 위반 1건, 음주운항 1건과 승선정원 등 승객준수사항 미게시 20건 등이며, 선적지별로는 군산시 16척, 부안군 4척, 충남 서천군 9척으로 나타났다. 

 이들 위법행위 중 승선정원 등 승객준수사항 미게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이, 나머지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군산해경은 이처럼 낚시어선 불법행위가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여름철 바다낚시 성수기 동안 지속적으로 무계출항과 과승 행위, 안전장비 미비치, 구명동의 미착용 행위, 보험미가입 영업행위, 무면허(미신고) 낚시영업 행위 등에 대한 단속과, 낚시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 갯바위나 방파제의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낚시어선 사업자와 낚시전문점 운영자 등 낚시어선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지도․계몽활동과 서한문 발송, 반상회보 및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불법으로 낚시어선 영업행위를 하다 적발시에는 낚시어선업법 및 관계법령에 따라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백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 될 수 있다”며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불법 낚시어선 행위 근절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