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시도부터 부안군 격포항까지 서해 중남부 연안에 대해 저수온 경보가 발표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국립수산과학원이 26일 오후 2시부로 전남남해 연안과 남해 내만에 저수온 주의보를, 서해 중남부 연안과 서해 내만에 저수온 경보를 각각 발표함에 따라 저수온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군산 신시도~부안군 격포항은 저수온 경보가 발표된 가운데 양식장 관리에 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저수온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특보 발표 해역을 비롯한 전국 연안 해역의 수온 변동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어업인들에게 수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향후 특보 변경 및 확대 발표사항도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속된 한파로 인해 저수온 특보 해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사료 급이 중단 등 현장대응반의 양식장 관리에 어업인 여러분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