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가 관내 소형어선의 기관고장으로 인한 조난사고 예방을 위해 대어민 홍보활동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선박사고 29건 중 어선이 21건으로 전체 선박사고의 72%를 차지하고 있고, 또 이 가운데 76%인 16척이 기관고장으로 인한 조난사고로 집계됐다.

 소형어선 기관고장 증가요인으로 ▲어획부진에 따른 불규칙한 출어로 정기적 정비점검 소홀 ▲기상악화시 기관의 과부하 운전 ▲기관 교체시 중고기관 사용에 따른 안전성 미흡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고장으로 인한 조난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고장 다발 부위에 대한 정기점검 ▲기관 정비․수리업체에 대한 지도교육 ▲기관고장 발생원인 분석 및 어선종사자 교육 ▲기관고장 사례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계도․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파출소와 출장소에서 어선 출입항 신고 시 매월 한차례 기관 정비․점검의 날로 정하고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연료유․윤활유․냉각수․전기 계통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 밖에 기관 시동 전 점검사항, 기관 시동 후 점검사항, 입항 후 기관 점검사항, 기관 시동이 불가능한 상태, 운전 중 기관의 회전수 이상, 기관 과열 동력전달 장치 고장시 응급조치 사항이 담긴 홍보물을 작성 어민들에게 배부해 기관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