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소장 이재문)가 전염병의 위험성이 높은 우기철과 여름철을 맞아 시민건강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옥산소재 우사에서 뇌염모기발생 유행예측을 위해 모기를 채집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뇌염모기 밀집도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또한 군산외항 외 5개소에서 해수와 갯벌, 어패류를 채집해 비브리오패혈증 균 검사를 실시하고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관내 175개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해서는 수족관수, 식기, 도마 등을 수거해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검출여부를 검사하는 등 전염병 유행예측을 위한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목지역, 공원, 하천교각아래 등 모기가 은신하고 있는 취역지역 및 민원지역에 연막소독을 지양하고 친환경 방역소독인 연무소독을 집중 실시, 다중집합시설, 재래시장, 공중화장실 등은 잔류분무소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모기유충 및 위생해충 집단발생 신고센터(460-3235)를 연중 운영하며 신고 접수시 바로 방역기동반 출동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해충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1컵 정도의 고인 물에서도 모기유충 등 벌레가 서식하므로 폐타이어, 빈깡통, 화분받침대 등 모기서식처는 시민 스스로가 제거해 모기 개체수를 줄어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