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무원들이 우기철을 맞아 재해시 주택 원상 복구가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풍수해 보험 가입 지원 운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풍수해 보험은 재해발생시 피해복구를 위한 보장성 보험으로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가입비의 61~94%까지 보조를 하며 주택, 온실, 축사 등을 가입대상으로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풍수해 보험료의 약 94%를 지원하고 있으나 가계가 어렵다는 이유로 1,600원의 자부담에 대해 납부를 거부하는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시 공무원들은 ‘직원 1구좌 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에서 지원키로 한 기초생활수급자는 965가구로 (건축물대장 미등재 가구 제외) 1가구당 1,600원(면적 50㎡미만 시)을 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해 피해 시에는 복구비 1천500만원이 보험에 가입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의 국가 지원제도가 점차 축소화되고 향후 풍수해보험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사유재산 재난지원금의 상한액도 매년 줄어들고 있어 재해에 대비한 풍수해 보험가입이 필수적이라며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