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독거노인들의 폭염사고에 대비해 종합적인 건강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시관계자는 “독거노인 대부분이 냉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열사병 등에 걸릴 확률이 많아 여름철 독거노인 관리강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폭염대비 피해예방 지침을 전달하고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에게 혹서기 근무요령을 시달했으며 관내 관공서, 경로당 등 665개소에 무더위 쉼터(cooling center)를 운영해 노인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생활관리사파견사업, 노인돌보미바우처사업, 老-老케어 등 독거노인 지원을 받고 있는 1022명에게 폭염피해 예방에 대한 생활교육을 실시하고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한 홍보리플렛 5천부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특히 군산시는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로 4500여명에 달하는 전체 독거노인 관리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1차로 의료급여관리사와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도움으로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문제 발생시 2차적으로 노인돌보미바우처사업, 보건소 방문보건팀에 의뢰,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독거노인 지원사업이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독거노인 지원서비스 중복 수혜자와 누락자 관리를 강화하고 읍면동 통리장과 협조 독거노인 재조사와 집중관리를 하는 등 D/B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폭염기에는 오후 12시에서 4시 사이에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과 챙이 넓은 모자, 물병을 반드시 휴대해야 하며 물을 자주 많이 마셔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은 열사병 초기 증세로 시원한 장소에서 쉬면서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셔야 하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 ☎1339, ☎129로 즉시 연락하여야 한다.

폭염에 의한 장애는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등이 있는데 이러한 장애의 증상이 있을시에는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시원한 곳에서 응급처지를 취하고 되도록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