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소장 이재문)는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발열성질환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들 질환은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벼 베기나 밭일 및 야외 활동 중에 감염된 진드기나 쥐, 오염된 흙이나 물 등을 통해 원인균이 몸속으로 들어옴으로써 발병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는 9일 월명공원에서 신증후군출혈열에 자주 노출되는 농촌지역 주민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되는 발열성 질환에 대한 무료 조기예방 접종을 홍보하는 한편 기피제가 처리된 토시 3,000개 및 스프레이용 기피제 3,000개를 지급하고 10여개의 플래카드 게시와 전단지 1만여부를 배포하는 등 발열성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작업 시 가능한 긴 옷이나 장갑 등의 보호 장구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줄여야 한다”며, “작업 후에는 목욕 등을 통해 청결을 유지하고 야외 활동 후 심한 감기증상이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