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가 제55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과 17일 이틀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쳐 참다운 봉사 경찰상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혈액 수요가 증가한 반면에 헌혈 인구가 급감해 응급환자에 대한 수혈용 혈액이 크게 부족하다는 보도를 접하고 제55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 릴레이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실시된 전국 릴레이 헌혈 운동에는 이제 갓 입대한 스무살 전투경찰 대원부터 50세가 넘는 경찰관까지 140여명이 참여해 헌혈을 통해 사랑의 실천 열의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날 헌혈에 참가한 윤여선 상경(23∙군산)은 “헌혈은 어려운 환자도 돕고 자신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헌혈이 참다운 사랑실천 운동으로 확산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이번 헌혈로 받은 헌혈증서는 모아 두었다가 관내 불우가정과 헌혈증이 필요한 어민 가족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전국 릴레이 헌혈 운동은 해양경찰 창설 55주년을 기념해 정성을 다하는 해양경찰 봉사활동의 솔선수범을 위해 해양경찰청 산하 전 소속기관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군산해경에서는 매년 2차례 이상 헌혈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할 5개 파출소에서도 자체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