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식 군산시 부시장이 16일자로 직위해제됐다.

행정안전부 감사반이 군산시청 장재식 부시장 집무실에서 수 백만원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발견하고 돈의 출처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지면서 내려진 조치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행안부 감사반은 15일 오후 11시경 군산시청 부시장 집무실을 기습 방문해 500 여 만원의 현금과 10만원권 상품권 10여장을 찾아냈다.

이후 행안부 감사반은 장 부시장을 대상으로 16일 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시청 공무원 등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현금 등의 출처 조사를 벌이고, 통장 등을 확보해 대조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시장은 발견된 돈에 대해 "설 명절을 앞두고 개인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찾아놓은 돈" 이라고 해명했으나 일부 소명이 미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정부 감사반의 결론이 어떻게 내려질지 지역사회 및 공직사회의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