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경제의 주축인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다음 달로 다가옴에 따라 지역 경제계는 상의 수장에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상의회장 선거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공식적으로 회장출마를 밝힌 인사도 없어 군산상의 회장 선거는 안개속이다.

군산상의 관계자는 “ 회장 선거 일정은 조만간 확정될 것이다”고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고 있다.

현재 군산 상의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현 박양일 회장을 포함 2~3명 정도이다.

박 회장을 포함 이들 후보들은 물밑 탐색전만 하고 있을 뿐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회장 선거가 회원들 직접 선거가 아닌 간접 선거로 이뤄지기 때문에 내부 합의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상의주변 이야기다.

실제 모씨는 오래전부터 회장 출마 의사를 주변에 비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언급되기를 꺼리고 있다.

군산상의 주변에서는 20대 군산상의 회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현 회장인 박양일 회장이라고 말한다.

박 회장이 직접 선거후보로 나오든가 아니면 제 3의 인물을 지지할 경우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박양일 회장 역시 공식적으로 출마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역 경제계는 새만금과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군산 위상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군산상의 회장 위상도 커지기 때문에  회장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회장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상의의원제도 자체가 투명함을 유지해야 한다.

일부 상의 의원은 기본 의무인 회비 납부 의무도 하지 않은 사람이 투표권을 가지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

지역 경제인들은 이번 20대 상의회장 선거가 기업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지역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군산상의 회장 선거는 직접 선거가 아닌 간접 선거로 이뤄지며, 여는 선거와는 다른 형식을 갖추고 있다.

회장 선거는 50명의 군산상의 의원이 교황선출 방식으로 선출하며 단독 후보일때는 추대 형식으로 이뤄진다.

의원선출은 상의 회원중에서 의원 5명 추천을 받고 상의에서 인준을 받아야 하며 회장과 의원 임기는 각각 3년이다.

군산상의는 조만간 의원선출과 회장선거 일정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