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 대기업이 신축한 A아파트에서 난방을 둘러싼 열 효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A아파트에 입주한 모씨는 “겨울철 난방을 위해 보일러를 정상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내온도가 20?C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는다.” 고 주장하고 있다.

모씨에 따르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집 보일러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서 24시간 최고 온도로 설정하고 가동을 했으나 실내 온도가 20?C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

또한 보일러를 온수로 설정해 놓고 수돗물을 틀어 놓아도 미지근한 물만 나올 뿐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불만을 털어 놓았다.

모씨는 보일러 전문 수리업체에게 연락해 수리를 의뢰했으나 보일러에는 이상이 없으며 단지 평수에 비해 보일러 용량이 작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다.

모씨처럼 난방 열효율이 문제가 된 세대는 10여 세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것이 모씨 말이다.

A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김모씨는 “입주 전부터 일부 시공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말하고 “시공사는 지금이라도 시공사가 성의를 갖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난방 문제는 보일러를 설치할 때 설정이 잘못돼 생기는 현상이지 결코 보일러 용량이 작거나 부실 시공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일러 문제가 발생한 세대에 대해서는 신고 접수 즉시 재설정을 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일러 용량이 작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평수에 맞는 용량을 가진 보일러를 설치했다 고 강조했다.

난방 문제를 제기한 모씨는 “그랜저 차량에 소나타 엔진을 단 격이다”며 “시공사가 지금이라도 보일러 열효율 문제점에 대해 시정조치를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A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김모씨는 “난방 문제를 포함 전반적인 민원을 조사중이며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제 3 기관에 하자진단신청을 할 것이다”고 밝히고 있어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