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새만금 방조제 전 구간이 개방된 24일부터 오늘 27일까지 수 만명의 시민과 외지인들이 이곳을 찾았다.

시민들은  24일부터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함께 새만금 방조제를 찾아 삼삼오오 짝을 지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길 가상에 있는 노점상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국물로 얼은 몸을 녹이는 시민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새만금 방조제 개방은  대다수 차량들이 서행과 안전운전으로  대혼란은 발생하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모씨(58세)는 “새만금 새만금 말만 들었지 직접 와 보니 정말 대단하다”며 “새만금 사업이 잘 돼 군산이 정말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출향인 최모(42)씨는 “군산을 중심으로 한 새만금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의 100배 가까운 광활한 땅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굴지의 대기업과 함께 새만금개발이 어우러지면 군산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량 한 대에 4명이 탑승한 것으로 계산하면 5만3280여명이 새만금 방조제를 방문한 셈이다.

특히 군산방면 4호 방조제를 통해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한 차량은 8010여대 3만2040여명(60%)으로 집계돼 부안(1호방조제)을 경유한 방문객 2만1320명(40%)보다 월등히 많았다.

새만금 사업단은 “새만금 방조제 구간은 아직 공사중이므로 노면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방조제 도로는 내년초 완전 개통되는 것을 비롯해 오는 3~4월경 새만금산업단지 매립공사가 착공되고, 오는 10월경 방수제 공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