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국가산업단지 한진중공업 부지 27만 8669㎡(8만4000평)에 대한 분양이 완료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군산시 등에 따르면 한진중공업부지는 지난해 12월 전북도의 산업시설용지 분양심의위원회에서 세아베스틸이 13만 2232㎡(4만평) 부지에 대해 첫 분양자로 확정됐다.

세아베스틸은 1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금속단조 가공공장을 이 부지에 건립할 계획이며, 오는 2010년경 착공예정이다.

산업단지공단은 세아베스틸이 분양받은 부지를 제외한 잔여부지 14만6000여㎡(4만4000평)를 3개 필지로 나누어 분양공고 및 공개추첨을 거쳐 지난 23일 입주기업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오식도동 865-1 2만9752㎡(9016평)는 (주)현창중공업, 오식도동 865-2 2만6049㎡(7894평)는 (주)지성산업이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단일기업이 신청한 오식도동 865-3 9만634㎡(2만7465평)는 당초 도 분양심의위 심의대상에 올랐던 (주)정금중공업이 입주업체로 결정됐다.

이번에 분양업체로 선정된 3개 기업은 오는 30일 산업단지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한후 오는 3월말까지 분양잔금을 입금할 경우 4월 부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한편 한진중공업 부지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군산시는 도금단지 3만3000㎡(1만평)을 비롯해 한국바스프 부지 5만8500㎡(1만8000평), 중부발전부지 77만3420㎡(23만4000평), 자유무역지역 53만6942㎡(16만2000평) 등 164만5000㎡(49만8000평) 부지를 대상으로 관련 절차를 거쳐 공장용지 확보를 통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도금단지는 오는 3월경 재공고를 통해 분양 예정이지만, 중부발전부지는 산업용지 전환, 한국바스프 부지는 외국인 투자지역 해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