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올해 군산발전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업유치와 산단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투자유치 성과부문에서 2006년부터 올 1월 현재까지 396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투자규모 7조3000억원과 3만6000여명의 고용창출 및 연간 약 6107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산지역 산업단지별 입주계약 기업은 국가산업단지 500개, 지방산업단지 64개, 농공단지 76개, 개별입지 214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마쳤으며, 이중 52개가 건설 중에 있다.

미착공기업은 186개 업체로 올해 73개사가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군산시가 투자 진행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신규 고용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근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불구하고 80여개 기업에서 3,500여명(숙련공 700·미숙련공 2800여명)의 신규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사무직은 500여명, 기능직은 3,000여명으로 나타났으며 기능인력의 수요 직종을 보면 용접직종이 1710명(57.3%), 화학 480명(16%), 기계 57명, 전기 31명, 조립 24명 등으로 파악됐다.

올해 신규고용으로 인한 임금 등 경제효과는 595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 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은 거의 100% 완료됐으나 산단가동률은 53%에 불과함에 따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는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에서는 올해 중점적으로 미착공업체 조기착공을 유도하기 위해 입주계약 경과 연도별 공장 착공 유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착공시기에 따라 3~5%의 인센티브 차등지원 등을 통해 조기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