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중앙부동산평가위 심의를 거쳐 30일자로 공시한 2009년도 표준 단독주택가격(1월1일 기준)은 지난해 1월 대비 전국 평균 1.98% 하락했다.

전국 평균보다 많이 하락한 지역은 서울(-2.5%), 경기(-2.24%), 충남(-2.15%) 등이며 전북은 -1.06% 하락했다.

하지만 군산은 전국 249개 시군구에서 유일하게 단독주택 가격이 1.2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혁신도시개발사업 지역인 전주 덕진과 완주는 각각 -1.53%, -0.53% 하락했다.

국토해양부는 새만금사업 경제자유구역지정 및 대기업 유치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군산만 전국에서 단독주택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2009년 표준 단독주택은 전국 249개 시/군/구에서 대표성이 있는 20만호를 선정했으며,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70명의 감정평가사들이 주택별 특성조사, 거래사례 등을 수집해 지역경제 분석 등을 거쳐 산정됐다.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1월 30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