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광경

군산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경영센터와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공설시장 재건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16일 오후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와 군산공설시장을 전국 공설시장 활성화 모델로 개발하는 ‘군산공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한경봉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 조형열 공설시장 상인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업무협약 기본방향은 연구용역, 설계, 시공, 상품개발, 운영 등 모든 단계를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아 공설시장을 활성화한 후 인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산시는 이달말 부터 4개월 가량 용역을 통해 공설시장 개발 마스터 플랜을 확정한 후 사업비 147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신축공사를 시작, 내년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인교육, 마케팅, 상품개발, 시장관리 등 경영선진화를 위해 준공후 2년간 시장운영도 센터에 위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설과 경영선진화 등 모든 면에서 전국 공설시장 활성화 우수모델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새만금과 근대역사문화 벨트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공설시장으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설시장 재건축으로 구도심권 개발 촉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군산시의 구상과 공설시장 활성화 모델을 개발․보급해 예산낭비를 줄여나겠다는 중소기업청의 의지, 국내 최고 연구인력과 경험을 투입해 공설시장 활성화 모델을 개발하려는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의욕 등이 맞물려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공설시장은 개설 이래 군산시민들과 애환을 함께하며 서민경제에 일조해 왔으나 최근 유통환경 및 소비형태 변화로 날로 침체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