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학생들 성적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타 지역 학생들과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과학부가 발표한 2008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군산지역  중학교 3학년 성적은  전북 14개 시·군중에서 익산을 제치고 전주 다음을 차지해 교육계가 크게 반기고 있다.(아래 도표 참조)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전주 익산 군산 순이다. 다만 과학은 익산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 국어 성적은(보통학력 이상) 전주가 70.5% 군산이 65.8% 익산이 54.1%로 나났다.

기초학력 미달자 역시 전주가 6.0% 군산이 6.8%이며 익산은 11.9%이다.

사회, 수학, 과학과목 역시 전주 군산 익산 순이다.

영어과목은 전주가 68.2% 익산이 59.6%인 반면 군산은  56.0%로 나타나 군산지역 학생들이 영어실력이 전주 익산보다 다소 떨어졌다.

전국 180여개 지역 교육청별 중학교 3학년 순위는 국어 65.8%, 23위, 사회과 61.8%, 49위, 과학과 59.2%, 41위, 수학과 56.1% 23위를 차지했다.

영어는 6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초등학교 6학년 전국 순위는 국어 86.8%, 21위, 사회과 75.6%, 22위, 과학과 87.4%, 36위, 수학과 83.8% 48위, 영어과 76.3% 79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교육과학부의 성적 공개는 그동안 군산교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한꺼번에 씻어주고 있다.

중학생들의 실력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익산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북도내 학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 사회, 수학, 과학과에서 전주 다음으로  2위, 영어과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5개 과목 평균을 보면 군산이 59.8로 전주 66.8%이다. 익산 56.2%로 군산보다 3.6%가 떨어진다.

교육과학부의 이번 성적 공개는 군산교육이 타 지역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론 학생들 영어성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 부분에 대한 교육계와 관련 기관들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은 1~2년 사이에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후 영어체험학습센터 본격적인 운영, 원어민 교사 적극적 활용 등 다양한 영어교육 정책이 실시되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학업성취도 평가는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로 구분되며 보통학력 이상은 50점 이상이며 기초학력 미달은 20점 미만이다.

예를 들어 국어성적이 보통학력 65.8%이면 100명중 50점 이상 되는 학생이 66명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