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산업단지는 2006년 이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 신규․증설로 인한 산업단지 활성화로 100%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으며, 564개 기업체가 입주해 가동 건설중에 있다.

군산국가산단와 지방산단에는 210개 업체가 가동중이고, 군장산업단지는 183개 업체가 가동 내지는 건설중에 있으며 연말에는 90%이상이 입주 가동될 예정이다.

이러한 추세로 볼때 내년에는 564개 기업이 입주 가동할 예정이어서 이들 기업체에 대한 편익․정주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 산업단지내 편익시설은 지극히 미비한 실정이어서 입주기업체의 애로사항이 커지고 있다.

행정․소방․체신 등의 행정기관이 원거리(25km)에 위치해 있어 기업인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근로자를 위한 복지․문화․스포츠 시설 역시 전무해 가족동반 전입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이 열악한 상황이다.

군산시는 공장이 대부분 가동 되는 2010년경 근로자수는 5만여명, 가족동반 인구유입은 12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기업체 애로를 조기 해소하고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행정․비즈 복합타운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나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단지에 행정․비즈복합타운 설립 가능부지는 오식도동 515번지 기획재정부 소유의 공공지원시설 부지(7만8천㎡)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 부지는 장래 국가기관이 입주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서 매입한 비축용지로서, 타용도로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군산시는 이에따라 단기간 내 대규모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행정지원시설이 시급한 군장산단 현실을 감안해 공공지원시설 용도에 적합한  행정․비즈복합타운 설립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공공지원시설부지를 조속히 개발 활용할 수 있도록 건의한 상태다.

이러한 군산시 건의에 대해 기재부에서는 비축용지 활용은 원칙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군산시의 공공지원시설부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공공성이 있는 경우 탄력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군산시는 전북도와 공조하여 이 부지에 ▸행정타운(시청출장소, 보건지소, 우체국,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유관기관) ▸소방센터(소방파출소) ▸복지문화공간(복지회관, 야외공연장, 체련공원 등) ▸기타편의시설(금융기관, 편의점, 식당,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행정․비즈복합타운을 산업단지내에 건립하여 기업애로 해소는 물론 근로자에게 최적의 정주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