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대야, 옥산, 서군산농협 동시 조합장 선거가 16일 해당 농협별 지정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대야농협 민윤기 당선자
대야농협은 1761명의 조합원 중 1567명이 투표해 참여해 89%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개표결과 민윤기(57) 전 대야농협이사(전 군산시 농민회장)가 753(48% 득표율)표로 405표를 얻은 2위 신명철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옥산농협 고동곤 당선자
옥산농협은 1031명의 조합원중 892명이 투표해 86.5%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개표결과 312표를 얻은 고동곤(70) 현 조합장이 2위 김경구 전 시의회 부의장을 2표차(310표 득표)로 누르고 5선의 영예를 안았다.
서군산농협 반희철 당선자
서군산농협은 1346명의 조합원중 1094명이 투표해 81%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개표결과 반희철(56) 현 조합장이 650표(59%득표율)로 440표를 얻는데 그친 채상석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이번 군산지역 조합장 선거는 옥산농협 고동곤 현 조합장이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5선에 성공해 군산원협 고병술(5선) 조합장과 함께 지역 최장수 조합장 당선 반열에 올랐다는 점, 대야농협에서 농민회 출신 민윤기 후보가 전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절반 가까운 표심을 확보한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또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합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반희철 서군산농협 현 조합장이 3선에 성공함으로써 대야농협을 제외한 옥산과 서군산 농협 조합원들은 대체로 개혁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두고 표심을 던진것으로 분석됐다.
조합별 개표현황
▲대야농협 민윤기 753표, 신명철 405표, 이혁순 360표, 원창수 46표
▲옥산농협 고동곤 312표, 김경구 310표, 최희오 270표
▲서군산농협 반희철 650표, 채상석 440표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