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인프라코어 군산공장 준공이 경기악화와 환율급등에 따른 설비도입 차질로 연기됐다.

 두산 인프라코어에 따르면 당초 3월 예정이던 군산공장 준공을 6개월 후인 9월로 늦추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형 굴삭기와 휠로더를 생산하게 될 군산공장 준공 연기는 지난해 불어 닥친 세계적인 불경기로 시장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측은 “이달에 준공을 하더라도 경기악화로 재고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환율급등으로 설비도입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경기상황을 감안해 준공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 인프라코어는 2006년 10월 전북도, 군산시와 2009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군산산단내 112만4천㎡(약 34만평)의 부지에 굴삭기와 산업용 지게차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군산공장 전체 가동률은 6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