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개설됐던 천경해운의 중국연운-군산-부산 항로가 개설 된지 5개월여 만에 물동량 부족으로 항로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천경해운은 지난해 10월  중국 연운항-군산항-부산항을 오가는 피더항로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연운항에서 군산항으로 오는 물동량이 없어  중국 청도항 등에서 군산항으로 오는 항로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천경해운이 이처럼 개설 된지 5개월 만에 항로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동안 군산항을 이용한 한남금속이 항로 변경을 했기 때문이다.

다수 군산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남금속은 그동안 군산항을 이용해 중국 연운항에서 알루미늄 을 수입했으나 지난달부터 수입항로를 군산항에서 평택항으로 변경했다.

한남금속은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수입해 오던 알루미늄 (코일형태)을  벌크선을 이용해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알루미늄 (코일형태)은 컨테이너선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벌크선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것이 군산항 관계자들 말이다.

한남금속은 평택항에서 군산까지 육상으로 알루미늄을 수송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천경해운은 조만간 연운항 대신 중국 청도항, 일조항, 영성항 중 하나를 선택해 새로운 항로 개척을 할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