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27일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산업전시관 광장에서 18.7㎢(566만평) 새만금 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장태평 농식품부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등 정부 부처 장관과 김완주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등 지자체장, 강봉균 국회의원과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본격 새만금 시대를 축하했다.

 이날 기공식은 새만금산업지구와 관광지구, 고군산국제해양관광지, 군산배후도시지구, 군장국가산단 등 66.9㎢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지 10개월만에 이뤄졌다.

새만금 산단 기공식은 경자구역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의미를 넘어 새만금 내부개발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승수 총리가 새만금 산단 기공을 축하하고 있다.

또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첫 번째 사업으로서 새만금 내부개발을 이끄는 선도사업인데다 성공여부에 따라 새만금 내부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전체면적 1,870ha로서, 생산시설 797ha(42.5%), 생산지원 215ha(11.5%), 상업업무 185ha(10%), 공공시설 236ha(12.7%), 공원녹지 437ha(23.3%)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세계적 명품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해양개방(Water-Front)형 디자인을 도입하고, 랜드마크 건립, 용지별․시설별 특징을 부여해 지식창조형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새만금 산단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1조9437억원을 직접 투자해 2018년에 기반시설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1단계 공사는 오는 2014년까지 1조2239억원을 투입해 930ha를 조성하고, 2단계 공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7198억원을 투입해 나머지 940ha를 조성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되며, 빠르면 올해말 또는 2010년 상반기에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선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