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심지역의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해소를 위해 3월부터 운영에 돌입한 고정식 자동무인단속 카메라(CCTV) 단속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식 자동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장소는 군산시보건소 앞과 롯데마트 사거리에 각각 1대씩 총 2대를 운영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까지 단속 적발현황은 군산시보건소가 100여 건, 롯데마트 사거리는 300여 건이 단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승용차나 4톤 이하 화물차 기준 과태료는 4만원, 4톤 이상 화물차나 승합차는 5만원 과태료를 감안할 때 약 1600만원에서 2000여 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게 된다.
현재 무인단속카메라는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해 최초포착시 1차 사진촬영 후 ⇒ 5분이내 이동치 않을시 2차 사진촬영(단속확정) ⇒ 위반사실 통보(사진포함) ⇒ 주정차과태료 고지 순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횡단보도, 교차로, 인도, 버스승강장 주변의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단속을 벌이고 있다.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가 3월 한달에만 400여 건을 단속했다.(원안은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좁은 도로와 주차장 부족 등 기반시설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속 일변도 행정은 잘못된 것이며, 더욱이 무인단속카메라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단속은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인단속시스템 구축에 따라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체계적인 단속이 가능해졌다”며, “무인단속카메라의 경우 회전도 가능하며 줌 기능도 탑재돼 있어 단속능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