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룡동 지역 도심팽창이 가속화 하고 있으나 행정지원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미룡동은 군산대 인근 대학촌을 비롯해 주공아파트 3개 단지, 금광베네스타, 리젠시빌, 롯데인벤스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으나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3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나운3동사무소를 방문해야기 때문에 시간경제적 불편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등록등본 한통을 발급받기 위해서 30여분을 걷거나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피해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여론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과거와 달리 미룡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상주인구가 급증하는 등 생활여건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면 행정서비스도 마땅히 개선돼야 하는데 동 팽창만 이뤄질 뿐 사실상 행정서비스는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 이용은 더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나운3동사무소에 따르면 관내 법정동 가운데 미룡동의 민원처리 실적은 35%로 나운3동 38%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미룡동 주민들의 생활민원 불편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생활불편이 대두되자 나운3동 주민자치위 등에서는 지난해 출장소 신설을 검토했으나 예산 상의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행정수요에 맞춰 동사무소 출장소 내지는 민원발급기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룡동의 경우 대학가와 아파트 밀집 등으로 생활민원이 증가해 주민불편이 따르고는 있지만 행정안전부 분동기준이 5만명인데다 예산 문제 등으로 출장소 설치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