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대학교 인근 원룸가를 중심으로 바바리맨이 출몰하고 있어 귀가길 부녀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바바리맨은 새학기를 맞아 군산대학교 인근 용문초등학교와 원룸가 주변에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금까지 신고된 피해건수만도 3~4건으로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원룸가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피해 여성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170cm에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귀가하는 여성들을 뒤쫓아가 바지를 내리는 등 음란행위를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대 인근은 원룸가로 혼자 생활하는 여대생들이 많고 대부분 공부를 하다 밤 늦게 귀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여대생이나 부녀자들은 이 일대 치안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대학생 정모씨(22)는 “최근 바바리맨에 대한 소문이 자자하다”며, “원룸에 사는 여성들은 자칫 또 다른 피해를 당할까봐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들어 바바리맨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잇따라 군산대 인근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거동이 수상한 자를 발견시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