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주(화순항)간 여객선 취항이 빠르면 이달말 경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항로는 전남 목포에 본사를 둔 제이엔 케이(J&K)라인이 당초 3월중 첫 출항할 계획이었으나 선박을 확보하지 못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하지만 선사 측이 최근 군산-제주 항로에 투입할 선박을 확보하면서 취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제이엔 케이(J&K)라인은 최근 승객 750명과 컨테이너 182TEU를 적재할 수 있는 1만6,485톤급 퀸 칭다오호에 대한 용선절차를 완료했다.

이에따라 선사 측은 군산해양항만청으로부터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 등 관련절차를 거쳐 이달말이나 내달 초 제주항로 취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된 선박은 지난해 4월까지 군산-중국 청도항로에 투입된 바 있다.

한편 군산-제주항로는 매주 월 수 금 밤 10시에 군산항을 출항하는 등 1주 왕복 3항차로 운항할 예정이며, 소요시간은 10시간, 운임은 3만3천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