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29일 전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일부 입후보자들의 새만금 행정구역 발언에 대해 지역간 분쟁을 야기시킬수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애향운동본부, 군산발전포럼은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일부 입후보자들의 새만금 행정구역에 대한 오해와 인식의 차이에 대해 심히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사업은 전북의 희망동력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천년대계 사업으로 현재 10% 정도만 진척된 국책사업”이라며, “그러나 일부 입후보자들이 새만금 행정구역과 관련해 별도의 통합시를 운운하는 것은 자칫 해당 시군간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행정구역은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새만금 사업이 방수제 축조 논란으로 인해 자칫 지체될 위기에 처한 만큼 더 이상 새만금 행정구역을 정치 소재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