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원도심 개발의 한 축을 맡게 될 근대 역사문화 벨트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군산시와 협의를 갖고 근대역사문화벨트화 사업(이하 문화벨트화사업) 총괄 책임자를 이복웅 군산문화원장과 홍의택 경원대 수를 임명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와 군산문화원에 따르면 사업총괄책임자로 지정된 이복웅 원장과 홍의택 교수는 각각 군산과 중앙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총괄책임자는 문화벨트사업의 마스터 플랜과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와 조정자 역할을 하게 되며 기간은 문화벨트사업 마스터 플랜 착수부터 공사 완료 까지 이다.

특히 이복웅 원장은 근대역사문화벨트화사업추진위원회 선임 부 위원장으로서 문화벨트사업의 총책임을 맡게 된다.

문화벨트 사업은 크게 근대산업 유산 예술창작 벨트화 사업과 근대역사 경관조성사업으로 나누어 진다.

근대산업 유산 예술창작 벨트화 사업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일제 강점기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근대과학관, 세미나 공간, 문화예술창작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1백억(국비50억 지방비 50억)을 투자해 오는 2011년까지 진행된다.

근대역사 경관 조성사업은 총 140억(국비 70억 지방비 70억)을 들여 오는 2013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원도심 일대에 역사 체험관, 화훼공원 등 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군산시는 5월중에 서울과 군산에서 시민여론과 학계 의견을 수렴하는 심포지엄을 각각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 7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일제 강점기 건축유산 활용화 심포지엄’을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 군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심포지엄은 안병직(시대정신)이사장, 강홍빈(서울시립대)교수 윤인석( 도코모모코리아)회장이 국민의식 제고를 통해 근대건축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발제를 한다.

또한 군산에서도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군산 근대문화유산 활용 방안 심포지엄’을 가질 계획이다.

이러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5월중에 ‘군산근대역사문화 벨트화 사업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이 발주될 계획이다.

마스터 플랜 용역은 학술용역으로서 근대산업유산 활용 예술 창작벨트와 근대 역사 경관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운다.

용역기간은 3개월이며 마스터 플랜 용역이 나오면 ‘군산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 벨트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발주된다.

결론적으로 올해 안에 문화벨트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반 용역이 마무리 되고 내년부터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군산시와 군산문화원 관계자 말이다.

사업총괄 책임자인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은 “ 문화벨트 사업은 군산의 문화역량을 확인시켜 주는 사업이 될 것이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