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밀집지역인 군산시 오식도동에 공동주택이 잇달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오식도동은 ▲(유)유승종합건설의 유승한내들▲(주)두손건설의 군장아파트▲보성건설(주)의 보성아파트▲여산건설(주)의 여산아파트▲한성건설(주)의 한성필하우스 등 5개 단지가 사업승인 받았으나 여산건설이 지난해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자진 취소해 현재는 4개단지 3584세대가 미착공 상태다.

이들 건설업체는 2005년부터 올해 초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공장가동률 저하, 기반시설 미흡 등을 이유로 사업착공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말 사업승인을 받은 한성건설(천안 소재)이 오식도동에 15평형 120세대, 25평형 652세대, 24평형 120세대 등 892세대 임대아파트를 착공하기 위해 최근 감리자 모집을 마쳤다.

한성건설은 조만간 착공계를 제출해 공사를 시작, 오는 2011년 9월경 준공 예정이다.

이외에 (주)유승종합건설도 지난 2005년 사업승인 받은 1132세대의 분양아파트 착공을 위해 현재 감리자 모집을 진행하는 등 한동안 착공을 미뤄오던 오식도 택지지구내 사업승인 아파트들이 아파트 착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사업승인 후 미착공아파트에 대한 사업승인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 지도가 이뤄지면서 건설사들이 미래 수익성을 기대하고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