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2009.5월 18일 오후 8시 16분



도박 혐의로 적발된 군산시 공무원 8명에 대해 인사조치가 단행됐다.

군산시는 18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도박으로 거액의 돈을 잃고 도박을 함께 한 공무원들을 협박해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군산시 공무원 C모(47, 별정7급)씨에 대해 직권면직 파면 조치했다.

이로서 C씨는 공무원 신분을 상실하게 됐다.

전북경찰청이 도박 및 공갈 혐의로 C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은 이날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됐다.

군산시는 또 이번 도박 사건에 연루된 일반직 6명과 기능직 1명 등 공무원 7명을 직위해제 하고, 향후 수사기관의 범죄사실이 통보되는 즉시 전원 파면 등 엄중하고도 강경한 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동신 시장은 이에 앞서 도박혐의 당사자뿐만 아니라 해당 부서 과장 등에 대해서도 지휘책임을 물어 엄중 문책 할 것을 강력 지시한 상태여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