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1일자 국토해양부에 보낸 공문에서 군산-서울간 고속버스 노선은 지난 2002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 7년 째 동일 인가노선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정부의 지속적인 교통망 확충으로 군산-서울 구간 노선선택의 폭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교통체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로 인해 군산시민 및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비싼요금을 부담하고 있다는 지역언론 및 시민불편사항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속버스 기사들도 인가노선인 서해안 및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하기보다는 시간단축 및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 이용 편의를 위해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에따라 오는 28일 서천-공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군산-서울 고속버스 노선단축은 물론 시간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를 경유해 군산-서울을 오갈 수 있도록 노선변경인가 및 고속버스 요금체계 재산정을 국토해양부에 공식 요청했다.

현재 군산지역 고속버스의 상당수는 인가노선이 아닌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경유하고 있으며, 군산-서울간 시외직행버스 역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본지는 군산-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경제성 및 시간절감을 위해 고속버스 인가노선을 신설도로망에 맞게 재조정 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