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성기 맞이하는가?

불황속에도 기업 속속 입주 협약

교육·문화발전 통해 군산이미지 바꿔야

이길영 기자 / 2009-06-15 09:13:39

최근 세계적인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 기업이 군산지역 산업단지로 속속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어 군산경제 발전에 청신호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지난주 군산과 전주에서는 수도권 기업이 군장산단으로 입주의사를 밝히는 투자 협약식이 연이어 이뤄 졌다.

지난 8일 전북도청에서는 군장산단내 도금집적화단지에 입주하려는 기업 6개와 자동차 부품혁신센터 금형비즈니스플라자에 입주하려는 기업 5곳이다.

9일에는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수도권 기업 9곳이 군장산단에 입주의사를 밝히는 투자 협약 식을 가졌다.

이로써 이번 달에만 총 20개 기업이 투자협약식을 가진 것이다.

이들 기업들은 조만간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는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이나 내 후년에 정식 입주할 것으로 알려 졌다.

이로써 민선4기 이후 총 349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이 속속 투자협약과 입주를 마침으로서 군장 산단 용지가 바닥난 상태이며 이에 따라 군산시와 전북도는 새로운 공장부지로 중부발전소 부지를 확보하려고 전력을 다 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110만4천㎡(33만4천평)중 23만4천여평을 매각하기로 지난달 15일 최종 결정했다.

새만금군산경자청은 이곳의 개발계획 변경에 필요한 기간단축을 위해 선 개발 및 실시계획변경 용역절차에 착수하기로 중부발전 측과 협의를 마쳤다.

이로서 군산은 산업용지 부족난을 어느 정도는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으로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는 이유에 대해 경제관련 인사들은 민선4기 들어 와서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 코어 등 모태가 되는 대기업이 입주한 효과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군장산단에 입주한 상당수 기업들이 현대중공업과 두산 인프라코어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기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군산이 항만, 공항, 새만금 개발 등 공장입주에 필요한 하드웨어가 타 도시에 비해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공장 입주 효과는 군산 인구 증가를 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군산의 인구는 지난해 3,200여명이 증가 했으며 올해 5월말까지 1,842명이 증가했다.

이러한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새만금 내부개발이 진통은 겪고 있지만 본궤도에 진입한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시민들은 현재 긍정적인 상황들은 군산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고 말하고 있다.

일부 뜻있는 시민들은 도시 발전은 단순히 공장유치나 인구 증가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교육 · 문화 등 제반 여건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장유치로 인한 인구증가 이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군산이미지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공장 유치로 인한 인구 증가는 가족유입이 아니라 개별적 유입이 많기 때문이다.

정주여건을 발전시킴으로서 인구 유입을 대폭적으로 증가시켜 전반적으로 군산시 살만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모씨는 “ 공장입주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정부나 자치단체의 정책 때문이다”고 지적하고 “정책이 변화면 언제든지 공장은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긍정적인 상황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사람이 살만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시민운동이 필요할 때이다 고 강조 했다.

정주여건은 꼭 자치단체의 정책만 가지고는 개선할 수 없고 시민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기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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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09-06-17 23:53:01

명품도시 군산을 만들려면 시민의 의식부터 마인드를 선진화해야만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

왜 그런가? 2009-06-17 06:20:21

출퇴근 시간에 왜 복잡한가 했더니 이유가 있었군.
차 대기가 왜 힘든가 했더니 바로 이런 이유였군.

동내사람 2009-06-15 22:52:02

오식도동에 도시가스나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 2009-06-15 15:46:43

군산시는 이주 전입하는 업체 직원들이 단신보다 주민등록과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이사 올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여 주세요.그리고 원룸은 허가사항 이행 여부 절저히 점검 바랍니다.

ㅇ"ㅇ 2009-06-15 10:43:11

몇번재차 강조하는 말인데 군산 인구유입등 발전을 유도하려면 항상 말하튼데 정주여건 개선중 가장시급한것이 의료시설입니다.하루빨리 3차병원급인 대학병원을 세워야 합니다.언제까지 전주 익산에 의료환경을 예속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말만 그러지 말고 하루빨리 진행되는 성과가 나타냐야지요.괜히 택지개발,아파트 지으면 워하니까 사람이 살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어야지요.기러기 아니면 외톨이 생활을 하게 만드는 군산이 되면 안되지요

교육의료 2009-06-15 10:21:07

교육과 의료부분의 개선 반듯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도 대부분 중등교육 이후 자녀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이사를 했습니다.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죠. 시민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교육여건이 조성되어 계속 머무를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은파호수주변 산책로 조성사업 참 좋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잘 마무리하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멋진 공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명품으로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