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간사 선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었던 군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GCT)이 증자와 책임경영체제로 해결 방향을 잡았다.

군산지방 해운항만청, 대한통운, 세방, 선광 관계자는 23일 군산항만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20% 증자와 책임경영체제를 통해 GCT 경영정상화를 꾀하기로 합의했다.

군산항만청과 군산시 등 다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GCT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하역장비 구입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총 자본(70억)의 20%인 14억원을 증자하기로 합의 했다.

이번 증자에 군산시와 전북도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주식 지분 비율은 3사(대한통운, 세방, 선광)가 합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군산항만청은 3사가 합의하는 안에 대해 인정해 주기로 했다.

또한  주간사 선정문제는 1인 책임경영체제로 합의 했다.

GCT는 3사 공동대표에서 1인 대표체제로 변경되고 3사는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장현수 상임이사가 GCT 대표이사가 되고 장 대표는 경영 전권을 가지고 GCT를 경영한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4자 합의안인 20% 증자와 1인책임경영체제를 가지고 본부와 협의를 통해 컨테이너전용부두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GCT는  오는 8월 23일로 컨테이너 전용부두 임대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을 해야 된다.

그동안 군산항만청은 GCT경영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분 변동에 의한 주간사 선정을 요구했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컨테이너 전용부두 계약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경고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