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금융위기로 조업단축과 가동중단 등 한때 기로에 놓였던 GM대우 군산공장이 다음달 뉴GM 출범을 앞두고 정상화를 향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조업 단축에 돌입한 GM대우 군산공장은 7월 들어 주5일 근무제를 운영하는 등 정상 근무에 돌입했다.

 이같은 GM대우 군산공장 정상화는 GM대우의 야심작 라세티 프리미어가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의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M대우차에 따르면 GM 본사의 파산보호가 임박하면서 월평균 7,000~8,000대에 불과했던 군산공장 생산량이 지난 3월 들어 1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5월말에는 1만3,000대에 육박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GM대우 군산공장은 다음달 미국 정부의 승인과 함께 뉴GM의 해외 판매망이 구축되면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M대우 군산공장 관계자는 “뉴GM 출범을 앞두고 GM대우 군산공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특히 군산시민을 비롯 전북도민의 내고장 차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내수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