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자격 논란이 일어났던  군산시 축제위원회 일부 위원을 교체했다.

군산시는 강성옥 의원이 발의해 제정된  ‘군산시축제발전 및 운영에관한조례’에 따라 축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일부 위원에 대해 자격논란이 일어나자 이를 교체하기로 했다.

다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는 원칙적으로 축제위원회 심사 대상이 되는 단체 관계자는 위원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다만 군산문화원과 군산예총은 심사 대상이 됨에도 불구하고  상징성과 전문성을 인정해 위원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보가 보도한 사회단체 관계자 9명중 4명을 제외한 5개 단체 관계자는 전원 교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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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축제위원회 위원 자격 논란
평가 받아야 할 축제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

지난 5월 제정된 ‘군산시축제발전 및 운영에관한조례’에 따라 구성될 축제위원회 구성안에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축제 위원회는  ‘군산시축제발전 및 운영에관한조례(이하 축제조례)’에 따라 설치되는 것으로 군산시로부터 1천만원 이상 지원받는 모든 축제에 대해 심의를 하는 기구이다.

심의결과에 따라 예산의 증액 및 삭감을 할 수도 있다.

시는 축제 조례에 따라 축제위원회(안)를 위원장(부시장)을 포함 총 18명의 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최종 결심만 남았다.

본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위원은 당연직인 위원장과 자치행정국장, 주민생활지원국장 그리고 시의원 2명,  교수 4명 사회단체 9명(5명은 축제예술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분류됨)이다.

문제는 당연직과 교수들을 제외한 사회단체 인사 9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각 사회단체에 중요 직책을 맡고 있으며 또한 상당수  단체는 시로부터 1천만원 이상을 지원받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심의 평가를 받아야 할 사회단체 인사가  축제위원회 위원으로 참여 해 자기가 속한 단체  행사 및 축제를  심의 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 구성은 아직 최종 결정사항은 아니며 말 그대로 안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자기 행사를 자기가 심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위원들이 운영의 묘를 살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와 군산경실련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조례 제정 취지는 군산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옥석을 가리자는 것이다”고 지적하고 시 안대로 축제위원회가 구성된다면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울뿐만 아니라  조례 자체를 무력화 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   군산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재정비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번 시의 축제위원회 구성안은 상식 밖 결정이다며 재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