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동 일대를 중심으로 도심미관개선을 위한 재건축 붐이 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나운1동 주공 1∙2∙3단지 재건축에 이어 우진∙신남전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우진아파트는 지난 1979년7월1일 건축돼 현재 402세대(18평형 270, 22평형 120, 상가 12)가 거주하고 있으며, 신남전 연립은 1984년 지어져 40세대(22평형)가 살고 있다.

 이에 (가칭)우진∙신남전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는 노후된 건축물을 정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을 군산시에 제안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우진∙신남전 재건축 정비안은 나운동 588번지외 68필지를 대상으로 지하1층/지상11~17층 10개동외 부대복리시설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세대수는 총 647세대로 24평형 34, 28평형 86, 33평형 288, 34평형 183, 45평형 56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사업추진에 따른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8월 중 군산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전북도 정비구역 지정 신청 및 지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나운동 주민들은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나운1동 최모씨(60)는 “나운 주공 1∙2∙3단지에 이어 우진∙신남전까지 재건축이 추진됨에 따라 새로운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일 시의원(사 선거구)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기존 입주민들은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삶의 활력소를 되찾게 된다”며, “입주민들 또한 정당한 개인재산권 행사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의견을 표현해 원할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운 주공 1단지는 오는 12월 초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주공 2∙3단지는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 향후 안전진단 및 조합설립 승인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