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24일 지곡동 새들공원(CGV 영화관 앞)에서 최첨단 시설로 현대화된 문화예술의 전당인 군산예술회관 건립 기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예술회관은 부지 44,000㎡에 연면적 18,503㎡(지상3층/지하1층)의 규모로 조성된다.

 예술회관 설계는 건축, 토목, 조경, 건물디자인 등 전문가의 자문위원회와 무대 관련 음향, 조명 등 국내최고의 전문 컨설팅 업체를 공동 참여시켜 서울소재 희림건축사가 설계했다.

 또 현대화되고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는 21세기 세계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도안하는 등 각종 음악, 국악, 콘서트를 할 수 있는 다목적 예술 공연장으로 설계했다.

◇현대화된 주요 시설

 주요 시설로는 지하1층에 사무실 및 연습실, 공연장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지상1층과 2층을 연계한 공연장은 오페라,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는 현대적 시설인 무대와 조명 시설을 갖춘 1,200석 규모 대공연장과 음악회∙연극 등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450석 규모의 소공연장 및 그림, 사진, 서예 등의 전시를 위한 전시실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국제회의실(5개국어 동시통역 가능)과 공연 전∙후 및 국제회의 후 이용할 수 있는 리셉션홀 등이 3층에 배치됐다.

 또한 주변 부대시설로는 바다별빛광장 등 크고작은 4개소의 광장과, 숲속음악원과 군산을 대표하는 고은선생님의 만인보조각공원이 배치되어 관광 명소화가 될 예정이다.

 앞으로 예술회관이 완공되면 지역의 최대∙최고 새만금방조제와 함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여 전국에서 각광받는 문화공간으로 명소화되고, 수천년 금강의 역사와 함께 21세기 세계의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것이다.

 각종 공연, 전시, 만남, 휴식, 놀이공간 등의 시민 이용이 친숙하게 되어 생활의 여유로움이 한층 거양될 수 있으며, 수준 높은 공연과 각종 지역 문화축제등 즐길거리가 제공되어 시민정서 함양과 문화적 경제 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문화 예술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공사의 낙찰금액은 예정가격 대비 74.4%인 272억6850만9400원으로 최종 낙찰자인 대우건설은 지분 65%를 갖고 지역업체 우진건설(13%), 신화토건(12%), 금도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