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만금 매립지를 해외 직접투자와 관광ㆍ레저,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는 세계적 ‘명품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3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의 동북아경제중심지로서의 도약을 위한 주요 구상을 담은 ‘새만금 종합실천 계획(안)’을 확정했다.

종합계획안은 농지비율을 기존 계획인 70%에서 30%로 축소하고 대신 나머지 70%를 다목적 복합용지로 활용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새만금을 ▷산업용지 ▷관광ㆍ레저용지 ▷국제업무용지 ▷생태ㆍ환경용지 ▷과학ㆍ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농업용지 ▷도시용지 등 8개 용지로 구분키로 했다.

아울러 물의 도시로서 새만금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한 수질대책을 대폭 강화하고, 내부토지 개발에 저탄소·녹색개발기법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을 조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5대 선도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5대 선도 사업은 ▷ 명품복합도시 및 산업용지 개발▷ 방조제 및 다기능 부지 명소화 ▷매립토 조달사업 ▷방수제 조기 착공 ▷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 사업이다.

명품복합도시는 도시개발 디자인을 올해 하반기중 확정하고 투자유치 및 조기 매립을 추진하는 한편 100ha에 달하는 GATEWAY Project 매립을 착수한다.

방조제 및 다기능 부지 명소화 사업은 3호 방조제(신시도-야미도)구간을 올해중 완료하고 1호 방조제 도로높임 공사도 2010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매립토 조달사업은 올해중에 부존량 조사를 완료하고 저렴한 매립토 운송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방수제 공사는 농업용지 등 우선착공 구간을 선정해 올해 중 공사를 발주하기로 했다.

하천정비 사업은 만경·동진강 권역 구간에 10년 종합정비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고 2011년부터 하천정비 사업을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안에 대해 올해 하반기중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 등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한 후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 보완작업을 하기로 했다.

또한 새만금이 국인에게도 친숙하게 들리고 명품성을 부각시킬 새로운 이름을 공모하기로 했다. 새만금의 새로운 이름과 CI를 개발하여 12월까지 새만금 위원회에서 최종 계획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