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0월부터 개최되는 각종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최근 행안부에서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최근 1천명 이상 참여하는 대형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에서는 10월 1일 시민의날을 시작으로 10월 31일 새만금 에어쇼, 11월중 세계철새축제 등이 예정돼 있다.

이러한 행사들은 행안부가 권고한 1천명 이상 참여하는 대형 행사에 포함된다.

군산시가 대형 행사개최 또는 연기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행안부 지침이 권고사항일 뿐만 아니라 신종플루가 확산될지 아님 안정이 될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 행사가 민간업자와 계약이 된 상태이다 보니 최소 또는 연기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7일 현재까지 행사최소 또는 연기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하고 “신종플루 확산 여부를 정부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만큼 정부 방침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이번주까지 신종플루 확산여부와 정부 방침을 지켜보면서 군산시 입장을 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동신 시장은 7일 간부회의에서 “시민의 생명이 최우선인 만큼 신종플루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모든 행사를 재검토하라”고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져 대형 행사의  취소 또는 연기는 다음 주 초쯤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정안전부 재난위기상황실에 따르면 7일 현재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총 6천184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4명, 뇌사상태 1명, 입원 21명이다.

또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3천명에 육박하며 군산에서는 5명이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치료가 완료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