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단장을 마치고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청암산 전경

청암산은 옥산수원지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잘 보존되어온 덕에 마삭, 맥문동 등이 자생하고 있어 식물학적으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

등산로의 총 연장은 14km, 해발 115m로 정상에 서면 만경강 물줄기와 회현 평야가 내려다 보이며 굽이굽이 군산저수지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청암산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관할 면사무소의 노력도 분주하다.

옥산면(면장 이춘석)에서는 보다 편안한 산행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9월중 등산로를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또 청암산을 알리기 위해 오는 26일 음악회와 함께 '청암산 해오름 전국 등산행사'를 개최한다.

등산객들은 오전 8시30분 옥산수원지 제방에서 등산을 시작, 청암산 일대를 산행 한후 오전 11시경(예정) 수원지 관리동 인근 제방에서 밸리댄스와 센스폰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등산코스는 군산저수지와 청암산일원 7.27km로 2시간여 동안의 산행 후에 참가자들을 위한 음악회가 개최되며 간단한 먹거리와 푸짐한 경품도 준비된다.

옥산면 관계자는 “그동안 경관조성을 위해 희망근로 40여명이 한 몸이 되어 여름철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땀을 흘려 아름다운 산책길을 조성했다”며 “도심 속의 밀림같은 신비함과 고즈넉함을 가진 청암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등산행사를 마련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