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포항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9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첫 단계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1순위로 기획재정부에 이달 초 제출했으며, 1단계로 새만금~전주간과 무주~대구간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구간 총 연장 181㎞를 잇는 사업으로 4조 90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 2007년 11월국가기간 교통망수정계획(2000～2019)에 새만금～무주(중장기검토노선), 무주～대구(계획노선)간이 반영돼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업 으로 선정된 바 잇다.

이후 ▲영‧호남 시도지사 협의시 조기추진 공동건의(2008년 6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초광역경제권 검토사업 발표(2008년 12월)▲ 도에서 도로정비기본계획 및 도로 중장기계획(고속국도 5개년 계획)에 반영토록 국토해양부에 건의(’09.2～3월)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다.

국토해양부에서 예비타당성 1순위로 결정됨에 따라 이달중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정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실시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확보되면 내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를 시작하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14년에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20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는 동서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시키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동서화합의 중요한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경상북도, 정치권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새만금～포항간고속도로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