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상사와 삼양사가 군산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핵심원료인 BPA공장설립을 위한 대규모 합작투자를 한다.

 이번 합작 투자규모는 약 2천억원으로 삼양사 80%, 미쓰비시상사가 20%를 투자할 계획이다.

 BPA공장은 지식경제부 군산자유무역지역내에 건설되며, 연 15만톤을 생산 할 예정이다.

 BPA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PC)의 핵심원료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BPA시장 규모는 430만톤이며, 이중 아시아 시장이 절반정도인 210만톤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시장은 매년 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이 10%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이번 BPA사업 진출로 기존의 EP컴파운드, PC와 BPA의 수직계열화에 따라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본격적으로 제품이 출시되는 2012년부터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매출과 1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며, 향후 인접사업 진출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라북도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미쓰비시상사와 삼양사의 합작투자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1월경 관계사와 세부투자 협조를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