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란은 군산미래신문에 전달 된 김OO 님의 제보 내용 전문 입니다. 


지난 16일 오후 1시40분경  군산시 옥서 IC에서 군산공항 IC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농민이 1년간  농사 지은 것을 추수하여  1톤 트럭에 싣고가던중 커브길에서 그만 차량이 넘어져 벼가 도로에 뿌려졌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경찰에 연락을 했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농민들은 차량들이 위험하게 왕래하는 도로위에서 벼나락을 주워담고 있었습니다.

벼를 쓸어담기에 인원과 장비가 열악하여 군산시청 청소과에 도움을 요청했더니 전화를 받은 시청직원은 '도로에서 발생한 일은 건설과 소관이니 건설과로 연락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건설과로 연락하니 '벼를 주워담는 일은 청소과에서 해야된다'며 청소과로 연락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내일, 네일 하면서 소관 다툼을 벌이는 (공무원들의)양상이 한심스러울 뿐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이날 결국 2시간이 넘도록 군산시청에서는 (아무)연락이나 도움없이 뭉개버리고, 차량이 왕래하는 위험한 도로위에서 경찰관들과 피해농민 만이 벼를 주워담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찌 이럴수가 있습니까?

농심(농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진정 덜어주기위해 고민하고 있는 공무원이라면 그랬을까요?  참 한심스러울 뿐입니다.

시청에서 현장에 나와 도움을 주었더라면 지나치는 시민들이 목격하고 얼마나 흐뭇해 했겠습니까?  결국 군산시장님을 욕되게 한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보자 : 김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