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8.7㎞의 고군산연결도로 전 구간 공사가 마침내 연말 착공된다.

총 2천500억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고군산 국도건설사업은 1공구(신시도) 3.1km,  2공구(신시-무녀) 1.29km, 3공구(무녀-장자) 4.38km로 구분해 추진되며, 오는 2014년 준공된다.

해상교량 부분인 2공구는 사업비 1,110억원을 반영해 일괄시공방식(턴키공사)으로 지난 4월 대림산업이 적격업체로 선정된 상태다.

비상도로 1차선을 포함해 왕복 3차선으로 건설 될 고군산연결도로는 관광객 및 주민 편의를 위해 보도와 자전거도로도 조성돼 관광효과를 극대화 하게 된다.

총 3개의 교량이 개설되고, 신시도 구간은 절벽을 깎아 도로를 낼 계획이다.

현재 군산항 여객터미널에서 편도 1시간 30여분 가량 걸리는 거리지만,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군산항에서 선유도는 40여분 가량으로 크게 단축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턴기방식으로 발주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2공구) 구간의 일주탑 방식 조감도

새만금방조제에서 고군산연결도로 맨 끝단 장자도 구간은 자동차로 약 15분이면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 향상에 따른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유도 주민 김모 씨는 “도로가 개통되면 관광객이 급증해 민박 등 경제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날씨와 관계없이 전천후 시내 나들이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생활방식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7일 오후 군산시청에서 고군산연결도로 사업 1,3공구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입찰참여를 원하는 국내 1군 건설업체 관계자 및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하며, 현장설명회 참석 업체에 한해 오는 12월 1일까지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