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금강호 관광지 편입지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금강호 관광지는 지난 1992년 성산면 성덕리 일원을 중심으로 59만㎡가 관광지로 지정됐으나 백제, 금강 유역문화권의 중심거점이자 4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차원에서 총 123만㎡ 면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총 10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새로운 편입지를 대상으로 한 조성계획변경 용역을 시행한다. 2010년 예산으로는 3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

금강호 관광지는 기존 59만㎡의 관광지 편입지에서 정부의 4대강 개발에 포함된 성산면 하천구역 16만㎡를 제외하고 남은 43만㎡에 인근 지역 80만㎡를 새롭게 편입시켜 123만㎡ 규모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새로 편입되는 지역은 4계절 이용 가능한 체류형 생태관광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금강호 관광지는 지난 2003년 조성계획 변경 후 사회여건 변화 등으로 새로운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철새조망대와 성산면 오성산 인근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호 관광지는 올해까지 공공부문에 92억원이 투자돼 도로 4.2㎞, 주차장 3개소, 화장실 1동, 생태습지 등의 공공시설이 갖춰졌으며 민자를 들여 호텔, 유희시설, 광장, 일반음식점 등이 들어섰다.